언젠가 TV에서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이었나 서울식 추어탕이 나와 궁금했었는데 서울에 오래되고 유명한, 서울식 추어탕 집이라는 얘기를 들으며 방문.
메뉴를 보니 추어탕이 아니라 '추탕'이라고 한다.
서울에선 추탕이라 부른다고 하는 듯?
냄비받침에 올려진 뚝배기에 추탕이 끈떡끈떡 걸죽하게 끓는다. 중국에서 전분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 국물 요리가 생각나는 비쥬얼.
나는 지금까지 미꾸라지와 시래기만 들어간 추어탕만 먹었는데 이곳은 버섯도 있고, 두부도 있고, 다양한 식감이 낯설었음.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가는 만큼 미꾸라지가 줄어든 느낌도 들고, 따로 나온 면을 추탕에 풀어먹으니 어죽 같기도 하고~
뭐니 뭐니 해도 테이블에 수북히 채운 파가 올려져 있어 좋았다.
'기록 > 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희동🥢이백사호, 미더덕회와 실비 5품 (0) | 2021.06.18 |
---|---|
🥖염리동🍦녹기 전에, 초이고야 콜라보 (0) | 2021.06.11 |
필동/충무로역🍜필동면옥, 처음으로 비빔 주문 (0) | 2021.06.09 |
🥛🌶로제 떡볶이_엽기 떡볶이🍲 (0) | 2021.06.09 |
🌾🌿🍫염리동🥐🥖녹기 전에, 초이고야 팝업 (0) | 2021.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