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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서울공예박물관 개관

7월에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 이 자리에는 풍문여고가 있었는데 몇년 전 서울시에서 이 부지를 매입하고 학교는 강남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역사적으로나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이 자리에 한류인가 K-Pop 홍보관이 들어온다는 소문에 비난이 쏟아졌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로 정식 개관을 연기해 임시 개관 중이었던 서울공예박물관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지 관람이 가능했는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안내가 매끄럽지 않은 것 같았다. 이 동네에 오면 풍문여고 학생들은 한옥이 내다보이는 풍경 속에 있겠구나 어떤 풍경이 보일까 궁금했는데 박물관 내부의 창문을 내다보니 색다른 기분이었다. 400년 되었다는 은행나무도 보니 와 학교에 이렇게 웅장한 나무가 있었다니! 멋진 풍경인데? 개관한지..

📚합정역/서교동📓종이잡지클럽,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곳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어느새 제주에도 오픈한 종잡클. 제주 여행가면 한번 가보고 싶네 항상 갈 때마다 자주 오고 싶다며 정기권을 살까 싶다가도 막상 잘 안 가서 자주 오긴할까? 아냐 정기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자주 올 거야 ㅋㅋ 매번 고민만 한다. 이번엔 이 비정기 간행물이라는 '손'을 보고 오? 내가 졸작 서브로 손에 대해 준비했던 기억이 나 반가워서 남긴 사진 ​ 종잡클에 있으면 시간이 참 잘 간다. 좋은 곳👍🏼 https://instagram.com/the_magazine_club

파주/헤이리마을🎧황인용 뮤직스페이스 카메라타,👍

원래 계획은 오전에 산에 가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비 예보가 있어 또 가보고 싶은 곳, 카메라타, 요시고 사진전, 다른 전시, 종이 잡지 클럽.. 중에 카메라타로 향했다. ㅋㅋ왜 이렇게 맛있지? 뚝딱 비워낸 카푸치노 몸살이 올 것 같이 근육통이 생기고, 컨디션이 뚝 떨어진다 싶더니 이번엔 감상 중이라는 뻔뻔한 소리도 못할 정도로 너무 졸아서 금방 나온 거 같다. 결국 이날은 집에 가니 열이 나서 약먹고 푹 잤던 ▪ 입장료: 성인 9,000원 / 초중고생 4,500원 ▪ 운영 시간: (2021.04.12 기준) 월, 화, 수, 금 11:00~19:00 / 토, 일, 공휴일 11:00~22:00 ▪ 휴무일: 공휴일이 아닌 매주 목요일 ▪ 주차 공간: 헤이리 내 주차장

전시🎨황재형: 회천回天_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작년인가 이곳에서 진행했던 소장품? 전시에서 울림이 컸던 '황지330'가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단독 개인전이 열렸다. '광부화가'라고도 불리는 것 처럼 실제로 광부로 지내며 탄광촌과 노동자들에 대한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다. 산업전사 ​ 요것도 참... 오디오 도슨트 들으니 끄떡여지는 설명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 아무래도 도록을 사야할 것 같다. 작은 탄천의 노을 이른 장마 옥수수의 춤 그리고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들도 있었는데 처음엔 괜히 역겨운 것 같았지만 점점 작품에 빠져들었다. 별바라기 식사 서로의 도시락을 비춰주며 어두운 탄광에서 식사를 했나보다. 대표작이라고들 하는 황지330 작품의 크기가 큰 것도 있지만, 보자마자 어떤 의미인지 직감하게 되며 이 앞을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알..

전시🎨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_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평소 영상 작품을 별로 안 좋아해 전시장 입구에서 슥 보니 영상 작품들인 것 같아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넋 놓고 관람했네? 애니메이션의 선구자 5인의 작품들이며 영상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는 글에 훑어보고 금방 나오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이 중 재밌었던 작품들은 아래에 전시장에 들어가 제일 먼저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라는 로테 라이니거 Lotte Reiniger의 작품이 흥미로웠다. 그중 직접 종이 인형을 움직여 제작 과정의 일부를 경험할 수 있어 꽁냥꽁냥 별거 아니지만 재밌었다. '오오~ 요렇게 작업하는구나~' 애니메이터들은 끈기와 섬세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카렌 제만 Karel Zeman의 작품. 영상의 배경은 한 아이의 방 안에서 인형이 움직이는데 모습..

전시🎨재난과 치유_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망할 코로나가 나타나고 나서 전시 소개글에서라도 팬데믹, 언택트, 전염병, 재난, 위로와 희망 등의 단어가 빠지면 큰일이라도 나는지 최근 전시 트렌드에 빠르게 퍼져나간 역병 여파. 처음엔 공감도 되고, 확실히 위로 받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슬슬 지겹ㅠ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이런 주제로 전시가 진행됐었는데 이제 진부하게 느껴져 별 흥미 없었건만 결국 전시장을 찾아갔다.ㅋ 항상 얘기만 듣다 전시를 못갔는데 생각보다 접하기 어려운 서도호 작가의 작품. 캡션에 2021 제작이라는 걸 보고 호오 따끈따끈한 최신작인가! 이곳의 작품도 여운이 길어서 전시장을 찍었던 것 같은데 흠..다녀온지 오래 돼서 기억이 안 난다. 이것도 이 전시 작품이었던가 내부 전시장이 아니라 복도?쪽에 있었는데 라이더가 똥콜을 받고 움직이는 ..

공연🎹🎻🥁윤석철트리오 LIVE 21.7MHz_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작년부터 계속 망할 코로나로 공연 일정이 잡히다가도 취소되는 일이 몇 번 생겨 사실 이번 공연도 어떻게 될지 몰랐다. 일단 7월 공연인데 3월에 티켓 오픈! 후 아기다리 고기다리~ 망할 코로나 그만 나대자~ 제발~ 조마조마해 하며 공연일만 기다렸는데 다행히 공연은 진행이 되어 다녀올 수 있었다. 이얏호! 정말 정말 정말 다행!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계획은 낮에 고양에 가서 공연장 근처에 궁금했던 에스프레소 카페도 가고 밥도 먹고~ 공연을 가고 싶었는데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쏟아져 오후 느지막히 가서 추억이 방울방울 뉴코아에서 저녁을 먹고 공연장에 갔다. 공연장 착석! 나는 꼭 예매를 할 때 오른쪽 좌석을 고르는데 요즘엔 공연장에 가면 드럼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려 후회가 될 때가 많다. 함성..

전시🎨평행한 두 세계_이창원 개인전_성곡미술관

성곡미술관이라고 하면, 지나갈 때마다 문이 닫혀있어 여기 근무하는 직원들은 어떻게 밥 벌어먹나 궁금했던 곳. 이번 전시는 성곡미술관에서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것보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있는 분이 전시에 대해 올리신 글을 보고 흥미로워 찾아보니 아! 커피스트 맞은편에 있는 그 성곡미술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커피가루로 만든 대형 작품이 있다길래 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호기심에 들어 시간이 되는 날 바로 찾아갔다.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세상에? 5월 19일부터 8월 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엔 입장권 1+1 이벤트 중이란다. 헐.... 대박 평일도 아니고 주말에 1+1라니. 더욱 기쁜 마음에 신나게 전시를 관람했음. ​ 결론은 정말 재밌게 본 전시였다. 솔직히 전시명은 이름 붙이기 나름,..

🏕안산 자락길🌄

올해는 한 달에 한 번은 산에 가겠다고 했지만 사실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게을러지니 지키기 어렵다는 핑계로 1월에 인왕산을 가고 5월이 되어 산을 다녀왔다. 인왕산보다 조금 더 수월하다는 안산으로, 버스를 타고 봉원사 정류장에서 내려 편의점에서 간단히 삼각김밥과 라면을 먹고 봉원사부터 정상? 봉수대?에서 자락길 무장애 코스로 내려와 메타세콰이어숲을 지나 연세대로 나왔다. (중간에 무악재역 근처~메타세콰이어숲 어딘가에선 길이 끊기는 것 같아 헤매긴 했지만 확실히 무장애 코스라 데크를 잘 설치해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자락길 안내도 정상에서 찍은 서울의 모습 저번에 인왕산 정상에서 내다본 풍경과는 또 다르게 서울의 서쪽부터 저 멀리 동쪽까지 쭉! 한눈에 보이는 서울이 색다르다. 일단, 인왕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