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커피 13

을지로☕커피인쇄소, 드라마말고 커피 Irisi 2

아이리스 2를 마실 수 있다는 얘기에 '오~ 정말 드라마 같네요?' ^0^ 시즌제 드라마 같은 아이리스 커피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들어오는 커피는 항상 작년보다 좋은 점이 어떤지 말씀해 주시는데 아이리스도 그중 하나. 복잡하고 화려한 맛으로 무지개가 연상된다는 아이리스. 아로마부터 한 잔을 비우기까지 레이어가 찹찹 바뀌는데 이번에 마신 아이리스는 살짝 어둡고 무거운 톤이라 다음 로스팅 버전을 더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공 정보 국가: Panama 위치: Chiriqui, Volcan 농장: Finca Deborah 농장주: Jemison 고도: 1,950m 품종: Geisha 가공: 이스트- 니트로 CM 내추럴 https://www.instagram.com/coffee_print_shop/..

연희동☕더니커피가 있는 연희동, 연희동은 더니커피

언제나 가고 싶은 더니커피~ 오랜만에 가면 세 번에 한 번쯤은 만석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니 더욱 자주 가지 못하는 곳이다. 예전엔 나에게 더니커피는 커피에 흥미를 갖게 되며 알게 된 많은 뼈커인들의 추천으로 눈여겨보던 곳이었지만 가지 못하는, 안 가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바로바로바로 더니커피엔 고곰이라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데 난 동물이 너무나 무서운 것 ㅠㅠ 집에 고양이들이 지내고 있긴 하지만 녀석들과 친해지는 것도 참 쉽지 않았고, 지금도 다른 고양이들은 여전히 무섭다. 으으으 특히나 강아지는 어렸을 때 쫓기다 넘어졌던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달까? 그러다 보니 강아지 짖는 소리도 무섭고, 게다가 식음료를 제조/판매하는 업주가 실내에 애완동물을 둔다는 것도 당최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

을지로☕커피인쇄소, 파나마 핀카 누구오 게이샤 워시드 스페셜

이번 버전은 소위 '노르딕'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주 연하게 볶아봤다는데도 아주 맛있다는 대표님의 말씀. 노르딕 얘기를 들어서인지 살짝 푸른 풋풋한 맛이 아쉽긴 했지만 게이샤는 게이샤다 싶었다. 파나마 핀카 누구오 게이샤 워시드 스페셜 No.1 제공 정보 국가: Panama 지역: Jurutungo, Chiriqui 농장: Finca Nuguo Nano 농장주: Jose Pocho Gallardo 고도: 1,850~2,000m 품종: Geisha 가공: 16도에서 40시간 발효 후 드라잉은 26도 온도, 55% 습도에서 건조 노트: 자스민, 라즈베리, 슈퍼클린, 주시, 롱 애프터 테이스트 https://www.instagram.com/coffee_print_shop/ 운영 시간: 화, 수, 금, 토 12..

을지로☕커피인쇄소, 전형적인 게이샤 비바 라 비다?

사실 이날은 원래 누구오 나노 게이샤 워시드를 마시려고 했는데 7g이 남았다고 하시면서 이렇게라도 맛보라고 내려 주셨다. ㅎㅎ 호오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는 드디어! 비바 라 비다를 주문했다.(그 전엔 에쏘로 마시거나 선호에서 마신 게 전부이고 인쇄소에서 드립으로는 아직 마셔본 적이 없음) 얼마 전에 선호에서 마셨을 땐 좀 어둡기도 하고 무슨 맛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마시니 아무래도 로스팅 스타일이 달라서 일까? 베르가못, 쟈스민이 촵! 전형적인 게이샤라고들 하는 그 맛이 느껴졌다. 우아하고 비싼 맛, 그래그래 이게 게이샤지. 참고로 용현님께서 커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 농장은 BoP에서 많은 수상 경력으로 유명한 농장으로 특히 워시드로 강하다고 한다. 대회 전에 대회 출품할 양만 빼고 먼저..

을지로☕커피인쇄소, 올해 유독 맛있는 누구오

작년 누구오는 와인, 발효취가 좀 강하게 느껴져 내 취향과 거리가 멀었는데 올해 누구오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ㅠ 특히 이번 까사 시리즈는 지난번에 한번 마시고 매력에 푹 빠져 새로 라인업에 뜨면 꼭! 마시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마신 건 까사 슬로우 드라잉 (럼) 에이지드 내추럴이었는데 럼 에이지드로 처음에 커피를 받고 마시는데 짠맛에 나오는 것 같은 감칠맛, 라운드한 질감에 게이샤의 야들야들, 요즘 나오는 타트체리, 석류 젤리처럼 촵촵 입안에 감긴다. 그리고 경쾌한 포도, 고소함은 참깨가 연상이 되고, 아주 살짝 깻잎, 그리고 식고 나서는 주황색 멜론 또는 하미과의 단맛이 확 느껴진다. 그리고 마침 다른 분 주문으로 마지막 이피파니를 마실 수 있었는데 나는 오징어 다리 빠싹 꾸워 살짝 탄 빨판..

카테고리 없음 2021.06.28

을지로☕커피인쇄소, 짜장 싫어하는 사람 누구오

지난 방문에선 짜장은 별로 안 좋아한다며 손사래쳤는데 한입 마셔보니 너어어무 맛있어 한잔 제대로 마시려고 토요일 오픈 시간에 맞춰갔다. 파나마 핀카 누구오 게이샤 까사 슬로우드라잉 무산소 어퍼파트. 이번에 누구오 커피 중 일부는 처음으로 무산소로 들여와 무산소 가공한 탱크의 상단과 하단에 있는 체리를 나눠 집에서 체리가 서로 닿지 않게 건조한 방식으로 어퍼 파트와 로워 파트가 있었다. 평소 짜장이 강한 커피는 너무 짜장 맛만 두드러져 느껴지는 맛이 단편적이라고 해야 하나? 밸런스가 너무 깨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인공적인 게 살짝 거부감이 들어 굳이 찾아 마시지 않는 노트이다. 사람들이 펄시펄시~! 좋아할 때도 전혀 함께 즐기지 못했는데, 이건 단맛이 너무 미쳤다. 짜장뿐만 아니라 이렇게 명확한 멜론 맛이 ..

을지로☕커피인쇄소, 에스메랄다의 커피

이날 안 마셔본 커피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설명을 해주시며 하나는 게이샤게이샤~, 또 하나는 짜장. '엇! 제가 짜장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럼 라 에스메랄다로 할게요' 짜장 얘기 듣자마자 손사래를 쳤다.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레온21A 이스트 무산소 워시드 올해 수확하자마자 커피미업에서 항공으로 바로 받은 두 커피 중에 하나로 은은한 게이샤라고 한다. 이왕이면 좀 더 숙성된 커피를 선호하긴 하지만 갓 수확한 커피와, 시간이 지난 뒤의 커피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군! 무산소라고 해서 살짝 쫄았는데 모르고 마시면 무산소인지도 모를 것 같은 맛의 커피. + 무엇보다..... 내가 짜장 싫다고 손사래 쳤던 누구오 살짝 맛봤는데 미친! 너무 달고 맛있잖아? 제공 정보 파나마 라 에스메랄다 레온21A 이..

을지로☕커피인쇄소, Viva La Vida! 인생 만세!

파나마 산타마리아 비바 라 비다 게이샤 에스프레소+밀크로 진행되던 일요일 팝업 여태 브루잉 마셔볼 기회가 없었는데 에쏘를 먼저 마셔보게 됐다. 커피의 이름은 '비바 라 비다'로 커피미업 대표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멕시코 작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인 'Viva La Vida'에서 영감을 받아 '인생 만세!'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하시며 베스트 오브 파나마(BoP)에 출품할 양만 빼고 전량 독점 수입한 것이라고 홍보하시던 커피. 쥬시했던 에스프레소 두번째 잔은 우유를 넣어서. 음 브루잉도 어떨지 넘 궁금하다! 그리고 전날 아이덴티티 커피 랩에서 받은 에콰도르 티피카 메호라도를 게스트빈으로 가져가 나눠 마셨다. https://instagram.com/coffee_print_shop ◼ 운영 시간 화, 수, ..

을지로☕커피인쇄소, 엘리다 팝업

내가 방문한 날에는 일요일 팝업으로 파나마 엘리다 게이샤 허니 에스프레소 세트를 마실 수 있는 날이었다. 입 안을 자글자글하게 하는 밝은 산미와 달콤함에 쥬스인듯 커피같은 에스프레소 에쏘같은 한 방은 없지만 부드럽고 단맛과 신맛을 입 안에 더 퍼뜨려준다. 제공 정보 국가: Panama 지역: Boquete 농장: Finca Elida Estate 농장주: Lamastus family 품종: Geisha 가공: Honey Jugo https://instagram.com/coffee_print_shop ◼ 운영 시간 화, 수, 금, 토 12:00~20:00(브레이크 타임 15:00~16:00) ◼ 휴무일 월, 목, 일 ◼ 전용 주차 공간 없음 *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정확한 운영 정보 및 커피 라인업 확인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