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도 살 겸 저녁에 방문해 맛있다는 앙버터 크로플을 먹어봤다.
커피는 원두를 사서 서비스로 내려준 것.
마침 저녁시간이기도 했고 배고파서 그랬나? 앙버터 크로플 존맛
처음에 위에 올려진 버터를 치즈로 생각하고 포크로 건져 먹었는데 입안에서 쬭! 녹아버려 느끼하면서도 살짝 짭짤한 맛에 오잉? 이거 뭐지? 당황스러웠는데 '맞다! 앙버터니까 버터구나~'ㅎㅎㅎ 버터를 그레이터로 갈아 이런 질감을 내는 것도 재밌고 크 일단 눈으로 즐겁게 먹는, 비쥬얼이 꽤 괜찮은 크로플 메뉴이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구지 비샬라 워시드였는데
희안하게 게이샤인가? 야들야들하고 단내가 나는 꽃내음의 아로마가 너무 좋았고, 맛은 좀 볼륨이 적어 인텐스가 약하게 느껴졌지만 기대 이상, 가격대 이상으로 훌륭했다. 구매한 원두도 내려 마시면 맛있겠지 기대감 상승!
주문대에서 주문을 하고 직원이 카드를 건네주는데 검지와 중지로 카드와 영수증을 잡고 전해주는데 꽤나 당황스러웠다. 꼭 두 손을 써야 한다는 게 아니라 한 손을 사용하는 건 상관없는데, 일반적으로 카드를 잡는 모습과 다른 담배 집는 손 모양이랄까? 이렇게 잡아 손님에게 전해 주는 건 처음 겪어 본 거라 희한해.
유교 사상이 짙어 과하게 보수적인 얘기로 보일 수 있겠지만 허참~ 다음 방문에도 다른 직원에게도 또 이런 방식으로 카드를 전해 받았으니 아무래도 그러려니, 받아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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