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뭘 먹을까 하다 아직 가보지 못한 광화문 국밥에 가보기로 했다. 오픈 시간인 11시 전에 도착해서 멀찌감찌 떨어진 그늘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 예전에 식당 알바할 때 오픈 시간 전에 오는 손님들 너무 싫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긴 일찍 주문도 받아주시고, 자리도 딱 2인석에 앉으니 더 넓은 자리가 편하다고 4인석으로 권해주시는 직원분들에게 감동ㅜㅜ 감사합니다. 식당 밖에 놓여진 메뉴 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오징어젓갈도 맛있고, 특히 밥이 너무 맛있다! 식당에 가면 밥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여기선 거의 다 먹은 것 같음. 맑은 돼지국밥이라 왠지 부담이 덜하다. 다른 메뉴들도 참 궁금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