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위치로 이전하기 전부터 블로그로만 가봤던 목멱산방, 가격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남산에서 한국적인 색깔이 강한 음식을 먹으며 산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들어왔던 곳이다. 특히나 외국인을 데리고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이곳을 가야지 했었는데 몇 년 전에 새 건물로 이전을 했다는 소식을 들어 아쉬웠었다. 그래도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남산도 걸을 겸 저녁을 먹으러 드디어 가봤다. 두부 된장 비빔밥과 닭가슴살 수란 간장 비빔밥 음식을 받고 보니 식기가 멜라민 그릇이 아닌 놋그릇과 도기인 점이 무척 맘에 들었고 고소한 냄새에 기대가 됐다. 나는 두부 된장 비빔밥을 골랐는데 먹다 보니 '근데 이거 두부 비빔밥이라더니 두부가 어딨어?'라는 말에 ?0? 그러게? 잘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