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집에서 전기포트로 물 끓이다가 펑! 소리가 나며 번쩍한 적이 두 번 있었다. '그래 커피에 관심도 많아졌으니 전기 드립 포트로 바꿔야지'라고 생각만 했지 사실 15년째 잘 쓰고 있어 애착이 생겨 못 바꾸고 있다가 최근 포트로 물 끓이다가 누전 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을 겪었다. 얼마 전에 핸드 그라인더도 샀겠다 이제 정말 바꿔야지! 사실 여전히 남타커, 남내커가 제일 맛있고, 마시기 좋다. 커피 한 잔으로 행복을 느끼고, 위로를 받아 아무 고민 없이 그 순간을 즐기는 게 좋은데 어떻게 해야 맛있게 마실 수 있을까 즐기는 재미는 아직 못 느끼기 때문. 그래도 집에서 바로 마시기 좋은 커피를 위해 커피 용품을 하나씩 갖추는 중 여튼 더 이상 위험한 포트는 그만, 어떤 걸로 살까 고민하다 브뤼스타 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