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이곳에서 진행했던 소장품? 전시에서 울림이 컸던 '황지330'가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이번에 단독 개인전이 열렸다. '광부화가'라고도 불리는 것 처럼 실제로 광부로 지내며 탄광촌과 노동자들에 대한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다. 산업전사 요것도 참... 오디오 도슨트 들으니 끄떡여지는 설명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 아무래도 도록을 사야할 것 같다. 작은 탄천의 노을 이른 장마 옥수수의 춤 그리고 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들도 있었는데 처음엔 괜히 역겨운 것 같았지만 점점 작품에 빠져들었다. 별바라기 식사 서로의 도시락을 비춰주며 어두운 탄광에서 식사를 했나보다. 대표작이라고들 하는 황지330 작품의 크기가 큰 것도 있지만, 보자마자 어떤 의미인지 직감하게 되며 이 앞을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