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커피 한 잔의 행복

역삼역☕️502커피로스터스, 게스트 바리스타 김사홍 3번째 날

iilh 2021. 5. 3. 17:28

502커피커피로스터스에서 김사홍 바리스타의 이벤트가 3일 진행되는데 마지막 날은 토요일!

마침 선릉에 볼 일이 있어 덕분에 찾아갔다.

 

 

요즘은 주말마다 비가 내려 어디 다니기 불편하지만 봄에 내리는 비는 단비라고 생각해야하나?

 

 

오픈하고 30분 뒤에 갔는데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마지막날은 에콰도르 얌바미네 시드라와 과테말라 인헤르또 레전더리 게이샤 두 원두로 진행.

 

 

행사 기간동안 원두도 판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특히 콜롬비아 엘 로블 게이샤를 정말 맛있게 마셨었는데 왜 원두 구매할 생각을 안 했네 흐음

 

 

전날 콘파냐를 맛있게 마셔서 먼저 레전더리 게이샤 콘파냐를 주문했다.

 

 

꿀사과를 농축해서 마신 것 같은 콘파냐 이름 그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첫번째 커피 주문하고 주문 줄이 없어 커피 받기 전에 미리 다음 마실 커피를 주문했는데 20분 이상은 기다렸다. 휴.. 어제 이정도 기다리는 거였으면 주문 취소하고 그냥 돌아갔을 뻔

두번째 방문해서야 음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걸 알고 1인 1주문이 이해는 됐지만 정말.. 미리 공지 좀 해줬으면 어제처럼 당황스럽지 않았을텐데

 

기다리면서 사진 한 장

드디어 내 닉네임이 들려 커피를 받으러 가는데 유독 여자 손님 둘이 너무 크게 웃는데 비웃는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 어제부터 결국 불편한 경험으로 기억으로 남을 장소가 되었음.

 

 

에콰도르 얌바미네 시드라 에스프레소

처음엔 럼 느낌이 강하다 뒤에 포트와인 같은 느낌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포트와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사실 럼 노트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역시 럼은 내 입에 잘 안 맞는 것 같다.

존재감이 강한 발효취와 씁쓸한 카카오, 어두운 색이 살짝 보이는 원두였다.

 

 

콘파냐로 마셔볼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