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이와 생선 알을 좋아하는 나에게 요즘 궁금했던 하니칼국수!
평일 저녁에 방문한 건데 대기가 있는 걸(매장이 그렇게 작지 않아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긴 했음)보고 코로나고 뭐고 이제 사람들이 잘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알곤이칼국수도 궁금했는데 제첩을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나는 재첩칼국수를 골랐다. 비쥬얼이 ㅋㅋ인스타그래머블하네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리려 오는 사람도 많을 것 같다.

향긋한 부추가 덮여있고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찹쵸름하고 시원한 국물은 참~ 좋은데 ㅠㅠ 재첩 살이 발라져 나오는 게 아니라 발라먹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먹으면서 이건 다신 못 먹겠다. 통재첩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얘길하며 먹었다.

짭짤한 알곤이칼국수
알곤이와 알이 수북히 올려져 있는데 어떤 사람이 후기에 알곤이를 시켰더니 면을 넣어줬다고 얘기하는 비유가 큰 공감이 됐다.ㅋㅋ
칼국수를 10,000원에 먹는다니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곤이가 많이 들어있어서 어쩔수 없지 싶으면서도 칼국수 면을 생각하면 비싼 것 같다.
큰 약점으로 보이는 칼국수 면. 마트에서 산 칼국수 간편식으로 사서 집에서 끓여먹는 그 사구려 칼국수 맛이 강하다. '면까지 힘을 주면 완벽해질까봐 신경을 덜 썼나?' 싶을 정도로 다른 것들에 비해 면이 아쉬움.

그리고 명절 기름 냄새 가득 찬 동그랑땡
짠맛이 두드러졌던 두 칼국수에 비해 간이 약했던 동그랑땡. 그래서 나는 좋았는데 옆에선 싱거워 별로라고 한다.
다음엔 알곤이칼국수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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