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필름

미놀타 X-300 구매

iilh 2021. 4. 22. 10:29

니콘 FM2를 빌려 쓰다 쓰고 있던 디지털 카메라를 중고로 팔고 나의 수동 필름 카메라를 하나 들여놓기로 했다.

자동 필름 카메라를 살 때와 달라진 조건은

1. 수동 카메라

2. 목측이 아닌 것

3. 조리개 2 미만의 렌즈

4. 웬만하면 스틸 소재

5. 개인 거래 말고 업체에서 구매

이 정도?

이번엔 어느 정도 모델을 봐뒀는데 사실 제일 괜찮은 건 니콘 FM2(결국 다른 걸 샀지만 아직도 이 카메라에 눈길이 간다.) 그리고 콘탁스 아리아, 올림푸스 OM 시리즈, 미놀타 X-300

콘탁스 아리아는 막판에 눈에 띄었는데 조금 독특한 외관과 사진 결과!?가 좋았지만 가격에 고민고민

개인 거래로 카메라를 찾으면 업체보다 싸긴 했지만 상태를 보장할 수 없어 꺼려졌다.(상태 좋으면 대박이지만 혹시 모르니) 그렇게 남대문에 카메라를 찾으러 갔는데 첫 방문한 곳의 응대가 썩 유쾌하지 않아 다른 곳을 들어가 봤는데 오 호의적인 응대에 일단 기분이 좋았고 실물로 본 카메라의 상태가 정말 정말 정말 완전 좋았다. 그것이 바로 미놀타 X-300

직원분은 사실 좀 비싼 감이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지만 깨끗한 카메라가 정말 맘에 들어 바로 구매했다. ㅋㄷㅋㄷ

스트랩은 새로 달아주시고, 2개월 동안 무료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셨다.(수리가 필요할 일은 거의 없을 듯)

오예! 이제 수동 카메라!

전에 쓰던 자동 카메라는 팔고 이건 쭉 소장할 계획.

좋아! 직구한 필름도 하나씩 오고 있고 새로운 카메라로 순간을 기록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