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은 주로 후지 C200과 코닥 컬러플러스 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려고 했고, 필름 스캔 맡기러 갈 때마다 안 써본 필름을 하나씩 사놓고 이번엔 프로 이미지를 써봤다. 이 전 글에는 두 현상소의 필름 스캔 차이를 비교하느라 사진에 대한 글을 안 남겼는데 이번 롤에 아직 여행 중 사진들이 남아있다. 거제 외포항 항에 멸치배가 들어와 그물에 잡힌 멸치를 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 풍경의 생경한 느낌이 아주 인상 깊다. 이렇게 멸치를 털면 뒤에서 멸치를 줍는 사람들도 있었다. 너무 노골적으로 바짝 붙어 주우면 막 뭐라고 한다. + 이번 롤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오픈한지 얼마 안된 리조트라 아직 공사 중인 객실이 많았는데 정말 괜찮은 장소였다. 거제에서도 안쪽에 있어 전날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