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이름도 재밌고, 메뉴 이름도 계자식, 계차반, 계색기, 계진상 드 평범하지 않은 치킨집 계인전을 가봤다.
메뉴
종이 앞뒤면을 테이프로 붙여 꼬깃꼬깃해진 메뉴도 그렇고, 옆에 쩔어있는 소스통이나 테이블, 의자, 손으로 눌러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나는 자전거 벨?! 등을 보면 컨셉 참 독특하다. 제일 멀쩡한 건 치킨이 올려 나오는 플레이트가 유일한 듯.
가뜩이나 코로나 시국에 가림막도 없이 다닥다닥 남이랑 일행처럼 앉아있는 좌석도 신기하다.(하긴 가림막이 의미가 있겠냐는 뜻이려나)
플레이트에 닭 부위가 그려져 있고 그대로 그 위에 치킨을 올려 직원 분께서 부위 설명을 해주시며 잘라주신다.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살코기의 식감은 정말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짜서ㅠㅠ 튀긴 소금덩이를 먹는 것 같았다.
그리고 소주를 주문하는데 두번은 다시 얘기할 정도로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어. 다시는 매장에서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
벽 한쪽에 스테인드글라스 만큼은 명작!
계인전에 가는 길,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
빛바램
봉우리 가득 핀 분홍빛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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