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필름

🎞올림푸스 AM100_후지C200_1901

iilh 2021. 4. 20. 13:34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한 해였기에 올해가 가기 전 나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자 마침 근처에 필름로그가 있어 필카를 샀다.

DSLR이 있었는데 너무 무겁고 커서 안 쓴 지 몇 달 되기도 했고 선명하고 쨍한 디지털 사진에서부터 피로감을 느끼던 때이기에 필카를 고르는 조건은

1.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것

2. 자동 카메라

3. 타이머 기능이 있는 것

4. 예산 10~20만원

..렌즈캡도 없으면 좋겠고, 상태 좋은 거였으면 등

특정 모델을 생각하지 않아 내 앞에 많은 카메라 중에 뭘 고를지 망설일 때 직원분이 사실 내가 생각하는 예산의 카메라는 거기서 거기라 딱 봤을 때 맘에 드는 걸 고르면 된다는 팁을 듣고 나서야 힘들게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그게 바로 올림푸스 AM100

카메라를 사면 1롤은 테스트용으로 같이 받을 수 있는데 대신 한 달 안에 현상하러 오면 무료로 현상도 가능하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한 달 꽉 채워 겨우 1롤을 다 찍었음)


명동에서 첫번째 컷

광화문

안국역

레이어드 스콘은 참 맛있다. 제일 좋아하는 스콘 질감

풍경만 찍다 사물을 가까이 찍으려니 아직 적정 거리를 몰라 초점이 안 맞는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대학교에 해외 서적이나 잡지가 많아 읽는 재미가 있었는데 여기는 자리에 스며드는 햇볕과 다양한 좌석들이 아주 매력적인 공간이다. (물은 생수병으로 무제한 제공됨)

경근당

오장동 사거리

내가 먹어 본 도너츠 중에 제에일 맛있는 중부시장의 도너츠

노부부와 아들 내외가 운영을 하는데 이른 새벽 아버지가 나오시고 어머니와 아들이 주로 튀김을, 그리고 며느리가 옆에서 도너츠, 꽈배기와 고로케를 만든다 갓 튀긴 도너츠와 꽈배기가 정말정말 맛있어

점심 커피 마시러 가면서 끼니를 때우거나, 오후 간식으로 또는 기분 안 좋을 때 '도너츠 사줄게 나와' 라는 얘기에 바로 튀어 나가는 곳

참고로 시장 초입에 달인집이라고 있는데 거긴 이 집의 인기를 업어가는 곳이다 완전 비추

건어물 집이 많은 중부시장

을지로입구

비엔나커피가 유명한 서울 커피 3대라는 커피스트(대부분 땡땡 3대라고 하면 나머지 두 곳은 도대체 어딘지 모르겠다.)

이곳은 꽤 오래되기도 하고, 비엔나커피도 맛있게 마셨다.

서울디자인아트투어 ESG 모임으로 북촌 갤러리 투어를 했다.

모임장 분도 참 열심히 정보 공유해 주시고 꽤 괜찮은 모임이었는데 코로나가 한국에 유입되면서 잠정 중단되어 아쉽다.

친구가 사는 시흥으로 가는 버스에서

동네 마트

방산시장 안의 카페 F4

플래쉬 터뜨리고

안 터뜨리고

이번 롤에서 이런 사진들은 초점 맞은 게 하나도 없다.

방산시장

을지로5가 사거리

눈 내리는 날 꼭 가서 찍고 싶었던 투피스에서

동역문 근처

무료 인화 기간이 끝나기 직전 서둘러

공사 중인 건물


카메라 : OLYMPUS AM100

필름 : FUJIFILM Fujicolor C200

현상 : 필름로그

'기록 > 필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푸스 AM100_1902  (0) 2021.04.20
🎞올림푸스 AM100_1901  (0) 2021.04.20
🎞코닥 데이라이트_1811  (0) 2021.04.20
🎞코닥 펀세이버_1809  (0) 2021.04.20
🎞후지 심플에이스_1805  (0)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