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필름

🎞올림푸스 AM100_코닥 컬러플러스 200_2005

iilh 2021. 5. 1. 16:13

강릉으로 카페 투어를 갔던 친구들과 다음에 또 가자며 제주도 얘기가 나왔는데 그럼 말 나왔을 때 가야 한다며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모여 이번엔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우리가 서귀포 남원에서 묵었던 우디 게스트하우스

사진에 비해 막상 방이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 있어 밤에 추울 것 같았다.

특히나 한두 명이 가는 여행이라면 게스트하우스가 좋았겠지만 5명 이서는 술도 마시고 떠들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게하는 맘에 안 들어서 안 내켰지만 게하 파티도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야 한다는 두 명의 적극적인 지지에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우디 게스트하우스 1층에는 카페가 있었고, 우리는 카페 운영시간에 숙소를 들어오는 일이 없어 못 가봤는데(사실 이런 곳에 카페에 대한 기대가 없기도 했음)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카페 커피도 꽤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 다들 아쉬워했다.

 

 

저번 강릉 여행에서도 그랬지만 긴장이 되어 그런지 잠 많은 내가 새벽에 눈이 떠져 가만히 누워있는 건 싫어 아침 산책을 다녀왔다. 사실 바로 지난주에 부모님과 제주 여행 와서 묵었던 리조트가 바로 게스트하우스 옆이라 한번 와봤다고 이른 아침이었지만 겁 없이, 지난주에 비해 날씨가 정~말 좋아서 멀리 걸어 다녀왔다.

 

 

본격적인 카투가 시작되어 첫 방문으로 플레이 커피랩에 다녀왔다.

에쏘, 꼰빠냐가 있어 에쏘에 잔뜩 기대했는데 아침부터 너무 쓴 커피를 마셔 아쉬웠다.

크림라떼였나? 요건 마실만 했었음.

무엇보다 맞은편에 천일만두가 정말 맛있었다. 다음 제주 방문에도 가고, 지금도 생각나는 집

한국에서 먹은 중국 만두 중 한 손에 꼽힌다.

 

 

비브레이브 서호점

원두는 판매하고 있지만 매장에서 마실 수 없는 게 있어 당황스러웠지만 게스트 커피로도 내려주셨는데 여기서 인쇄소에서 맛 본 우마미 맛이 느껴져 다들 재밌어했다.ㅋㅋㅋ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쳐 커피도 비쥬얼도 충격이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사려니숲길 가는 길

 

 

내가 아는 사려니숲길이 아니라 너무 멀고 가파른 곳이라 친구들을 쫓아가다 결국 중간에 포기했다. 어떻게든 끝까지 가고 싶었는데 이미 너무 지치고 이럴 때 사람들이 나 기다리는 것도 넘 싫어

휴우 여튼 기운 쪽 빠지고 힘들었다. 다음엔 완주 재도전!

 

 

신세계 백화점 본점, 한국은행 쪽 분수 옆에 화단에 핀 튤립이 너무 예뻐 찍은 꽃

룰루~ 신나는 주말을 보냈던 걸로 기억이 난다.

 

 

방배동에 우토포스

사실 이 자리는 내가 이전에 나만의 피난처랄까? 좋아했던 카페가 있었던 곳인데 몇 달 전에 가니 가게가 비어있더니 다른 카페가 생겼네.

희한한 음료가 있던 곳

 

 

잠실 롯데타워에서 롯데월드 쪽으로

 

 

잠실

 

 

저녁에 잠실공원


카메라: OLYMPUS AM100

필름: Kodak ColorPlus 200

현상: 중앙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