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27

🎞올림푸스 AM100_1902

해운대에서 남포동으로 가는 버스에서 필름을 갈아끼우다 필름의 사진들을 태워버려 너무 속상하다. 떡도 쮸왈깃하고, 물 없이 만든 양념이라니 다 맛있다! 아직까지 여기만큼 맛있는 떡볶이를 못 먹어 본 것 같다. 설 연휴, 외할아버지가 계시는 호국원 차례 음식은 삼촌이나 큰이모가 올리실 테니 우린 간단하게 가는 것도 괜찮다며 합리화를 하며 이 날은 스벅의 부생크를 올렸다. 할머니집에서 큰이모&이모부, 삼촌 그리고 우리의 미니미 할머니와 저녁 식사 설 당일엔 큰집으로 산소에 다녀와 산을 내려가는 친척들의 뒷모습 부여 무량사 처음 가보는 것 같았는데 한바퀴 돌아보니 옛 기억이 난다. 커피냅로스터스 HQ 명절엔 커피냅을 찾는 편이었는데 이날인가? 베이커리가 바뀌었는데 가격에 비해 너어무 맛이 없어 이날 이후 갈 생..

기록/필름 2021.04.20

🎞올림푸스 AM100_1901

카메라를 사고 두 번째 롤 두 번째 롤을 쓰며 슬픈 일을 겪었다. 명동성당 ​ 엄마와 부산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연복 솊의 요리를 꼭 먹어보고 싶다는 엄마의 말씀에 예약이 어려운 서울 목란보다 예약 없이 식사 가능한 부산 힐튼에 갔다. 워낙 기대가 컸던 터라 만족할만한 맛은 아니었지만 호텔 시설이 잘 되어있어 이터널저니에서 책 구경도 하고, 초콜렛도 사 먹고 소소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 해운대 해수욕장이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정말정말 뜨거운 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었는데 가끔 엄마가 이때 마신 커피가 정말 맛있었다고 하시는 걸 보면 환경이 맛에 영향을 미치긴 하나보다 그리고 해수욕장에서 ​ 이 날 카메라에 대해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필름을 다 쓰고 자동으로 감길 때..

기록/필름 2021.04.20

🎞올림푸스 AM100_후지C200_1901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한 해였기에 올해가 가기 전 나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자 마침 근처에 필름로그가 있어 필카를 샀다. DSLR이 있었는데 너무 무겁고 커서 안 쓴 지 몇 달 되기도 했고 선명하고 쨍한 디지털 사진에서부터 피로감을 느끼던 때이기에 필카를 고르는 조건은 1.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것 2. 자동 카메라 3. 타이머 기능이 있는 것 4. 예산 10~20만원 ..렌즈캡도 없으면 좋겠고, 상태 좋은 거였으면 등 특정 모델을 생각하지 않아 내 앞에 많은 카메라 중에 뭘 고를지 망설일 때 직원분이 사실 내가 생각하는 예산의 카메라는 거기서 거기라 딱 봤을 때 맘에 드는 걸 고르면 된다는 팁을 듣고 나서야 힘들게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그게 바로 올림푸스 AM10..

기록/필름 2021.04.20

🎞코닥 데이라이트_1811

필름 카메라에 재미가 붙어 일회용 카메라를 샀다. 여전히 필름 1롤의 모든 컷이 맘에 들지 않지만 점점 일회용 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가던 때 성수동 충정로 근처 서울랜드 하늘공원 삽교호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새우! 대하 철엔 꼭 새우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사무실에서 투피스에서 투피스 옥상에서 하는 전시를 보고 카메라 : Kodak Daylight

기록/필름 2021.04.20

🎞코닥 펀세이버_1809

c대만여행 예류 지우펀 타이베이 시내 지냈던 호텔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시설 좋은 고급 호텔에서도 지내고 싶었지만 다음 가족여행에 더 좋은 곳에서 지낼 생각에(부모님께는 번화가는 너무 시끄러워 창문도 못 연다며 조용한 곳으로 예약했다고 했다) 예산을 잡아보니 개인적으로 현지 생활권이 겹치는 곳에서 지내고 싶어 구글맵으로 답사도 하고, 여행 후기를 보며 숙소를 골랐다.위치도 번화가와 아주 가까워 딱 좋았고 부모님께서 지금도 동네 구경할 수 있던 숙소가 인상 깊었다고 하시니 감사하다. 찻집 양명산국립공원최대한 외국 관광객이 없는, 현지인들의 생활 속이 궁금한 내 욕심에 갔다가 꼬불꼬불 산길 올라가는 길에 아빠는 이미 멀미를 하셨고 산 위에선 비도 맞는 바람에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하실 정도로 너무 고생하셨다...

기록/필름 2021.04.20

🎞후지 심플에이스_1805

친구가 찍은 사진 일부 카메라는 역시 일회용 카메라로 이건 '후지 심플에이스'이다. 중국 상해 푸동공항에서 미안하고 뻘쭘하고 우울했던 긴 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뉘른베르크로 가는 기차 안, 일기를 쓰는 중 뉘른베르크 떠나는 날,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던 햄버거 집 처음으로 감자튀김이 아닌 고구마튀김을 먹어봤다. 평소 고구마를 좋아하지만 햄버거엔 감튀만한 게 없는 것 같네 마지막 날, 귀국하기 위해 돌아온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묵었던 에어비앤비 카메라 : FUJIFILM SIMPLE ACE

기록/필름 2021.04.20

🎞코닥 펀세이버_1805

나에게 필름 카메라는 첫 번째, 초등학생까지 나의 성장 과정을 찍어온 큰~ 니콘 카메라 두 번째, 아마 고등학생 때? 피쉬아이 카메라에 꽂혀 학교 축제나, 체육대회, 소풍, 현장학습, 수학여행, 졸업여행 때 들고 다니면서 찍던 토이카메라 인화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게 좋았지만 꼭 친구들이 한 장씩 가져가다 보니 결국 나에게 남는 사진이 없다.ㅠ 대학교 1학년?까진 잘 들고 다니다 알바비를 모아 산 DSLR 카메라를 사면서 멀어진 필름카메라 ​ 그러다 2018년, 친구와의 여행 시작으로 뜻밖에 일회용 카메라를 만나게 되었다. 서로 하나씩 들고 다니며 순간을 남기는 게 너무 즐겁고, 한 장 한 장 소중했다. ​ 친구가 먼저 고르라고 하여 선택한 코닥 펀세이버 (아래 사진 아래쪽) 이때는 옛날 기억만으로 어..

기록/필름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