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249

드라마🎭三十而已 겨우 서른

사실 평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뭐 미국, 영국, 일본 드라마/영화가 재밌다고 추천받으면 물론 재밌겠거니 싶긴한데 보느라 자야할 시간에 못 자고 다음날 졸고 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고 이래서 뭐가 남나 싶어 추천받은 거 볼 시간에 중국어 감을 살리기 위해 재미없는 중국 드라마나 예능을 더 보겠다는 생각이다. 마침 최근에 재밌다고 추천받은 중국드라마 겨우 서른 잠깐 찾아보는데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나보다 넷플릭스에 올라왔다고 하는데 중국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보기 시작했음. 총 43부로 이루어져 있고 상해를 배경으로 말 그대로 서른의 여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반까지는 소소한 내용으로 欢乐颂이 생각나는 전형적인 중국 도시 드라마 같았는데 갈수록 속 터지는 막장에 으으 오랜만에 중국어 锻..

전시🎨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유명한 현대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나의 생활권에 천안도 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천안 신세계 백화점이 있는 곳이 예전엔 야우리 백화점으로 야우리 시네마,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그리고 아라리오 갤러리까지, 천안의 모든 사람이 다 모이는 곳,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동네였다.(지금도 여전하려나?) 그때는 야우리 건물 위와 1층 야외에 시선을 사로잡는 조형물은 그야말로 조형을 위한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다 백화점 옆의 갤러리에서 설치했다고 한다. 나중에 교수님들이 요즘 영국의 yBa 가 제일 인기가 많다며 필독서로 '창조의 제국'을 읽는데 생경한 작품을 찍은 사진만 기억에 남고 꾸역꾸역 읽으며 역시 현대미술은 어렵다고 지칠뻔할 때 아라리오 갤러리와 광장에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직접 본다는 건 정말 감격스러운 ..

서촌/창성동🍨더 마틴, 확장이전 후 여전히 붐비는 곳

청운동에 아주 죠그마한 매장에서 하몽 샌드위치와 젤라또로 사람이 끊이지 않던 더 마틴이 근처에 확장 이전을 했다. 새로운 공간과 장비로 오픈 준비 중일 때도 찾아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어느새 매장 안에서부터 골목길까지 사람들이 줄 설 정도로, 사람들에게 오픈 준비나 가오픈은 의미가 없었다. 특히 주말에 갈 엄두가 없음. 방문한 날은 평일 저녁, 나는 아포가토를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미 커피 마감을 하셔서 젤라또를 주문했다. 최근 들어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해진 듯 한데 나 혼자 달게 느끼는 건지, 바뀐 매장 환경때문인지 모르겠다. 경험 상 음식점이 이전을 하면 주방의 환경이 바뀌고, 여기에 확장 이전이라면 재료나 제조 비율이 바뀌기도 해 온전히 예전의 맛을 내기 어려운 걸 봐왔다. 그러므로 전보다 못하..

기록/냠냠 2021.04.13

🍗북촌/원서동🥬천하보쌈, 밥시간이 아니어도 손님이 있는 곳

1인분으로 보쌈 정식과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반찬을 먹을 수 있는 곳 보쌈이 유명하지만 된장백반도 추천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3시가 다 되어서야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밖에서 보면 실내가 어두워 보여 '오늘 쉬는 날인가? ㅜㅜ그럴 일 없는데' 아쉬운 마음에 아티장 크로와상이라도 가야겠다 앞을 지나가려는데 ㅋㅋㅋㅋㅋㅋ 아! 내부에 불이 켜져 있구나! 유리창이 어두워서 불이 꺼진 것처럼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제법 손님들이 많았다. 굴 보쌈이 정말 먹고 싶었지만 혼자 먹기엔 너무 많으니까 아쉽지만 보쌈 정식을 주문(어차피 당분간 술도 못 마시고 잘 됐어) 주인공인 보쌈! 난 칼칼한 보쌈 김치가 좋던데(+ 굴도 들어가면 더 좋고 >0< 먹고싶당 냠!냠!) 내 입엔 너무 달아서 몇 개 ..

기록/냠냠 2021.04.13

🥟서촌/통인동🍜포담, 담백함

예전에 간 적이 있는데 뭘 먹었더라 흑초 탕수육그때도 색다른 메뉴라 주문했는데 소스의 신맛에 처음에 몇 번씩 기침이 터져 나와 한 번은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 신맛이 너무 강해 밸런스가 약한 것 같아 호불호가 꽤 클 것 같은데 그래도 진부하지 않은 메뉴라는 것은 대단하다. 포담샤오롱바오나는 샤오롱바오는 피가 뭉치는 부분이 적고, 얇아 입안에서 녹으며 고기소는 나쁜 냄새 없이 밀도 높은 육즙에 순식간에 없어지는 것을 생강과 흑식초랑 츄릅! 음 맛있는 샤오롱바오는 다른 음식 없이 딱 이것만 먹고 싶다. 지금 생각해보니 중국에서는 돼지비계가 많이 들어가는 건가 한 판 넘게 먹으면 느끼했던 것 같은데? 우육면싱겁게 먹는 편인데도 이건 간이 덜 된 것 같아 항상 향신료 맛이 강한 우육면만 먹다가 이렇..

기록/냠냠 2021.04.13

☕️혜화역/대학로🍨학림다방,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

말로만 듣던, TV에서만 보던 그 다방!심지어 비엔나커피가 맛있다고들 하던데~ 메뉴역시 음료들도 옛날 다방답다. 파르페, 비엔나커피와 크림 치즈케이크이런 파르페는 고등학생 때 학교 앞 분식집이나 캔모아에서나 보던 비쥬얼이라 아주 반가웠다. 단, 너무 달아서 짜릿찌릿! 비엔나커피강배전 커피와 잘 어울리는 프림맛이 나는 크림조화가 좋네 크림 치즈케이크에 블루베리 소스? 쨈?을 골랐다.아! 케이크를 보니 헬카페의 치즈케이크와 비슷한 식감일 것 같은데!! 좀 더 파우더리한 식감.그나저나 케이크 위에 생명체 얼굴이 딱 찍혔네 ㅠㅠ 잔인해라걸을 때 삐그덕거리는 나무바닥, 많은 손길이 닿았던 테이블, 특히 계산대 옆에 비치된 사진집을 통해 이 공간에서의 시간을 엿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운영 시간 10:00..

혜화역/대학로🍱정돈, 돈까스 매니아라면 아는 그곳

이런 일식 돈까스는 정돈이 제일이라는 얘길 돈까스 매니아들에게 많이 들었다. 그 정도란 말이야? 기대를 안고 갔는데 대기줄이 있었다. 요즘 시대에 매장 앞에서 내 순서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니... 날씨가 안 좋거나 겨울엔 이렇게 무작정 기다리는 건 힘들 것 같다. 대기하며 미리 주문을 하는데도 자리에 착석해서도 한참 기다리니 당황스럽네그리고 한 가지 인상적인 건 돈까스 중 13,000원이 제일 낮은 가격이었지만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아 다양한 연령대가 좋아하는 곳인 것 같았다. 등심+안심 돈카츠음식이 나왔는데 킁킁 고로케가 생각나는 기름 냄새.밀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 질감에 씹을 때 육즙이 넘실넘실 특히 등심이 퍽퍽하지 않고 지방 부분이 식감을 풍부하게 하는 것 같아 내 입맛에 맞았다.하..

기록/냠냠 2021.04.12

남양주🥢기와집순두부 조안본점, 빨간 순두부찌개 말고 담백한 순두부

남양주 로우키에 갔다 근처 맛있는 두부집이 있다고 하여 왔다.차가 쌩-쌩-- 달리는 2차선 도로 옆에 위치한 식당으로 교통 정리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셨다. 메뉴 순두부백반 2개와 파전순두부백반을 주문하면 하얗게 나오는 두부라고 말씀해주시길래 뭐가 다른가 했더니 정말 일반적으로 먹은 빠알간 순두부 찌개가 아니라 순두부만 그대로 나온 것이었다. 살짝 간이 되어 있는 담백한 두부이것만 먹어도 배불러서 공기밥은 바로 되돌려 드렸다. 고소한 파전다음엔 콩탕백반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 ◾️운영 시간 3월~10월 말 10:00~21:00 이 외는? ◾️휴무일 명절 ◾️주차 공간 매장 주변

기록/냠냠 2021.04.12

남양주☕️로우키, 드디어 나도 가봤다얏호

성수동 매장을 주로 가고 남양주 매장은 이번에 처음 가봤다.꺆! 드디어 나도 가보는 거야? 네비에 주소를 찍고 가도 찾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 거의 도착해서는 눈을 크게 뜨고 매장을 찾았다. 메뉴요즘 로우키에서 마셔보고 싶은 원두가 있어 필터 메뉴만 쳐다보느라 다른 음료를 제대로 못 봤는데 지금 보니 작년 이맘때 어린이 음료로 마시멜로를 올린 하얀 음료가 나왔다는 피드를 보고 주문을 했는데 이 음료는 남양주에서만 판매한다는 대답을 듣고 아쉬워하며 남양주를 가야겠네! 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왜 그거 주문할 생각을 못 했지? ㅉㅉ 쌍화라떼도 궁금했는데 언제 갈 줄 알고! 주문할걸! 기다리면서 매장을 구경하는데 커피점빵, 성수동과 다르게 이곳엔 매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한 제품들이 많았다.특히 캡슐! 온라인에..